[한스타= 김지혜 기자] 12·3 내란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목소리가 거세지는 가운데,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12일 개봉했다.
그간 다양한 증언과 외신의 사진을 통해 본 김건희 여사의 실체가 대형 스크린으로 오늘(12일)부터 공개된다. 무엇보다 "내가 정권 잡으면 거기는 완전히 무사하지 못 할거야!"라는 말투 속에서 한 사람의 내면에 그대로 노출된 게 아닐까.
용산 VIP를 둘러싼 문제적 다큐 '퍼스트레이디'가 개봉한 가운데, 영화사 측은 2차 포스터 공개했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표결을 앞둔 지금, 현직 대통령 영부인을 소재로 한 문제적 다큐멘터리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퍼스트레이디'는 그동안 고가의 디올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문제적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에는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출연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미 문제가 불거진 김건희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도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 영부인이 권력을 사유화하여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아울러 대선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아내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던 김건희의 약속이 위선적이라고 함께 밝히고 있다. 영화는 "모든 의혹이 연결되는 사건의 축"으로 김 여사를 지목하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진짜 VIP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제작사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은 탄생하고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한다”면서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화 '퍼스트레이디' 2차 포스터./오늘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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