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KBO리그 역대 12번째 20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뒀다.
최형우는 지난 11일까지 1993 안타를 기록, 2000번째 안타에 7개만 남겨두고 있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최형우는 데뷔 후 2번째 경기였던 2002년 10월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2루타로 첫 안타를 장식했다.
이후 13년만인 2015년 6월 3일 포항 롯데전에서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안타를 추가해 통산 2000안타를 바라보고 있다.
최형우의 2000안타 대기록은 2008년부터 13시즌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꾸준함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2016년에는 한 시즌 개인 최고인 195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안타 부문 1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185안타와 함께 타율 0.354를 작성,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한편 최형우는 이번 시즌 동안 51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할 경우, 이병규(은퇴)의 2043개를 제치고 KBO 통산 최다안타 순위 10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KBO는 최형우가 2000안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