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출신 배우 배유리 "야구 넘 재밌어요"

인터뷰&칼럼 / 이석호 기자 / 2021-04-19 11:26:24
SBO여자 연예인야구단에 직접 입단 신청...육상부 출신이어서 적응 자신
▲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 배우 배유리.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가 운영하는 한스타 TV 인스타그램 공식계정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최근 메시지가 하나 들어왔다. ‘연예인여자야구단에 대해 검색 해 봤다. 입단 하고 싶다.'

 

▲ 배우 겸 광고모델 배유리.

SBO가 운영하는 여자연예인야구단에는 약 30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대부분 지인들의 소개로 가입했다. 그런데 직접 인스타 DM으로 가입을 신청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만큼 야구에 대한 열망이 있었을 터이다.

 

주인공은 배우 겸 광고 모델로 활동중인 배유리이다. 배유리는 최근 TV조선에서 막을 내린 ’결혼 작사 이혼 작곡‘에서 준재역을 연기했던 그 배우이다. 그녀는 대한한공 승무원 출신인데 연기에 대한 열망 때문에 결국 배우의 길에 접어든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 배유리의 송구폼.

”최근에 제가 어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면서 야구를 접할 기회가 생겼었어요 그래서 한 5~6일 정도 야구를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물론 몸도 되게 많이 아프고 힘들기도 했었는데 야구를 꾸준히 하고 싶어서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 배유리가 포구 연습을 하고 있다.

아직은 야린이 수준이지만 배유리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운동을 했기에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 또한 자신이 있다고 한다.

배유리는 ”어렸을 때 육상부로 활동한 적 있고 태권도도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운동신경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 배유리가 이경필 코치로부터 타격 지도를 받고 있다.
 

배유리는 또한 ”다이아몬드 원석은 아름답지 않다. 하지만 세공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보석으로 거듭나듯이 나도 (야구)보석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갈고 닦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뭐든지 열심히 하는 성격이다. SBO여자 연예인야구단에서 내야수를 맡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SBO여자연예인 야구단의 ’스파이더걸‘이 되고 싶다고 한다. 야구장에서 스파이더걸? 타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잡아 내기 위해서란다.

 

▲ 육상선수 출신 답게 배유리의 러닝 폼은 프로 급이다.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 야구장에서 열린 훈련에 처음 참가한 배유리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두달 늦게 시작한 탓에 더 많은 땀을 흘렸다.

”야구라는 것이 참 재미 있는 운동이네요. 다른 분들이랑 함께 하니까 대화도 나누면서 서로 배우는 것도 있고요. 야외에서 운동을 하니 신선하기도 하네요.“

 

▲ 타격 훈련 중인 배유리.

야외에서 처음해보고 동료들 보다 더 많이 뛰었기에 배유리는 힘들다고 솔직히 털어 놓았다. 배유리는 ”제대로 야구를 배우려면 체력이 좋아야 할 거 같다“며 ”오늘 세 시간 정도 했는데 계속 서있다 보니까 힘들더라. 몸 잘 풀고 체력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배우 배유리.

 ☞배우겸 모델 배유리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인 그녀는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기 뮤지컬을 전공했다. 2017년부터 KBS ’동백꽃 필 무렵‘ SBS ’착한 마녀전‘ MBC’검법남녀‘ JTBC’부부의 세계‘ 등 수십편의 드라마와 '안시성''유체이탈자' 등 영화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활약했다. 현재는 TV조선의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1에 이어 시즌 2 촬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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