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박영숙 기자] 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들의 친아버지가 배우 정우성(51)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가 지난해부터 광고 계약을 한 건도 체결하지 않아 의혹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혼외자 스캔들’을 미리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2022년 NHN 한게임 광고모델을 끝으로 광고 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에는 2015년부터 9년간 맡아왔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에서도 물러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서울의 봄’으로 데뷔 이후 최초로 천 만 배우에 등극한 정우성이 광고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물망에 올랐지만 배우 측이 고사한다고만 전해 들었다”고 했다.
정우성은 2017년 위메프, 페르노리카코리아(발렌타인), 삼성화재(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지오다노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유통업계에서는 2019년에 롯데하이마트, 2021년엔 팔도의 팔도비빔면 광고 모델로 나선 바 있다.
일부에서는 그가 ‘혼외자 스캔들’이 공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광고 활동을 자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광고 계약 시 연예인에게 명예를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품위 유지 약정' 조항을 위반할 경우, 계약금의 몇 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게 될 가능성이 있다. 통상 계약금의 몇 배, 몇 개월분의 광고대금으로 약정된다.
앞서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속사는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디스패치에 따르면,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나 서로 연락을 유지하다 지난해 6월 임신하고 지난 3월 득남했다. 정우성은 임신 소식을 듣고 기뻐한 것은 물론 태명도 직접 지었으며, 산후조리원과 병원을 논의하는 등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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