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5일 현재 블룸버그 통신의 세계 억만장자 순위(Bloomberg Billionaires Ndex)에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3위에 올라있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 사태와 IT 산업이 가져온 변화로 1위는 테슬라 전기차와 우주 탐험을 상징하는 일론 머스크, 2위는 세계의 유통 공룡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이다.
세계 3위 부자 빌 게이츠의 딸인 제니퍼 게이츠(25)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 19 백신을 맞고 인증샷과 후기를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니퍼 게이츠는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를 '사스코브2(SarsCOV2'라고 지칭하며 ‘이제 우리는 면역을 포함해 개인과 사회를 지킬 더 많은 방법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내가 맞은) mRNA 백신 첫 접종을 통해 면역에 필요한 백신 양을 스스로 확인 할 수 있게 됐다”고 한 뒤 ‘의대를 다니며 의사를 꿈꾸고 있는 자신이 앞으로 가지게 될 현장 경험을 위해 이번 백신이 나를 안전하게 보호해주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숭고한 희생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의사들에게 깊은 고마움도 전했다.
제니퍼 게이츠는 당부(PS)도 잊지 않았다. 자신은 두 번째 접종을 마치고도 계속 마스크를 쓸 것이며, 한 장이 아니라 두장도 쓸 생각이라고 했다.
그리고 PS(Post Script, 추신) 보다 PPS(추추신)로 더욱 강조한 것은 ‘(자신이 맞은) 백신이 천재인 아버지(빌 게이츠) 두뇌를 내 머리에 심어 주지 않았다. 백신(mRNA)이 그런 능력을 가졌는지 모르지만’이라고 표현했다.
제니퍼 게이츠의 ‘농담’은 아버지 ‘빌 게이츠가 코로나 백신을 매개로 인류의 머리에 특별한 칩(chip)을 심으려 한다’는 음모론이 터무니 없는 조작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이번 백신 접종을 통해 세계 3위 부호 빌 게이츠의 딸이 의사 지망생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종전에는 그가 스티브 잡스의 딸, 이브(Eve)와 같이 성공한 승마선수로 주목받았다.
스탠포드대학, 마운트 시나이 의과 아이칸 학교에 재학 중인 ‘억만장자의 상속녀’, 제니퍼 게이츠가 어떤 의사로 성장해 사회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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