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이영희 기자] '참이슬'은 아이유로 고고, '처음처럼'은 한소희에서 일단 스톱!
'최장수 모델' 아이유와 '최단기 모델' 한소희의 엇갈린 행보가 화제다.
26일 종합주류회사 하이트진로는 소주 '참이슬' 10년차 모델 아이유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이유는 주류업계 최장수 모델이라는 기록을 스스로 갱신했다.
참이슬과 아이유는 2014년 첫 만남을 시작으로 함께 성장했다. 2020년 소주 업계 최초로 패션매거진 화보를 제작하고, 2021년에는 아이유를 모델로 하는 브랜드와 협업 굿즈를 출시했다. 특히 아이유는 소주 최초 팝업스토어 '이슬포차'와 소주 최초 뮤직페스티벌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 브랜드 모델로서 의리를 과시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상무는 "아이유는 참이슬의 '깨끗함'이라는 브랜드 정체성과 가장 잘 부합하는 모델"이라며 "이번 재계약은 신뢰와 의리를 기반으로 한 최고의 파트너이자 동반자로서의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20일 롯데칠성음료 측은 한소희의 소주 '처음처럼' 광고모델 계약이 3월 초 만료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소희와 계약 기간 1년 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다음 광고 모델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한소희는 지난해 3월 블랙핑크 멤버 제니에 이어 '처음처럼' 모델로 발탁됐다. 당시 롯데칠성은 한소희가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고려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처럼' 광고 모델이 1년 만에 바뀌는 건 8년 만이다. 이효리, 현아, 신민아, 수지 등 역대 모델과 비교해도 짧은 기간이다.
일각에서는 한소희의 열애 관련 잡음이 재계약 과정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류준열과의 열애 공개 과정에서 한소희는 소속사의 통제를 받기보다 돌발행동을 일삼았다.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던 모습이 되레 리스크가 된 것. 광고업계는 한소희가 분명 스타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그간의 행적을 통해 위험 요소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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