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걸그룹 스피카 출신 나래(36)와 배우 김선웅(33)이 결혼한다./김선웅 인스타그램

[한스타= 이영희 기자] "열심히 햄이랑 콩이랑 볶으며 살아볼게요",  "언제나 선한 영향력으로 올바르게 살겠다"

그룹 스피카 출신 가수 나래와 배우 김선웅이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

지난달 28일 김선웅과 나래는 각각 자신의 계정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선웅은 "갑작스럽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 저의 소중한 인연에게 꼭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어둡고 불안한, 때 늦은 사춘기처럼 외롭게 꿈을 쫓아 헤메던 제게 속절없이 외롭진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험난할 인생살이를 함께 할 소중한 짝꿍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신부에 대해 "어른이 되는 게, 철드는 게 너무 무서웠는데 늘 소년이길 바라주는 고마운 사람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선웅은 "언제나 선한 영향력으로 올바르게 살겠다"며 "보내주신 축복, 따뜻한 마음으로 베푸는 사람이 되겠다. 이 험난하고 거친 세상살이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틸 수 있게 도와준 여러분께, 나의 꿈이자 행복이 되어준 내 짝궁 박나래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나래 역시 자신의 계정을 통해 "나를 나로서 가장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다"며 "인생의 다음 챕터로 넘어가 더 열심히 햄이랑 콩이랑 볶으며 살아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래는 1988년 2월생으로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과를 졸업했다.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 출연해 TOP10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그룹 스피카로 활동했다. 김선웅은 1991년 11월생으로 2010년 그룹 터치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투니버스 드라마 '마보이', 웹드라마 '두근두근 스파이크',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 SBS '우리는 오늘부터' 등의 작품에서 시청자들을 만났다.

다음은 김선웅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전 소년감성웅이 현 유부남(진)이 된 김선웅입니다.

갑작스럽게 전하게 된 좋은 소식에 어떻게 이야길 시작해야 할지 마음이 어렵지만! 이 편지를 읽어주시는 저의 소중한 인연에게 꼭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당

오랜 시간 동안 어둡고 불안한, 때 늦은 사춘기처럼 외롭게 꿈을 쫓아 헤매던 저에게

속절없이 외롭진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험난할 인생살이 함께 할 소중한 짝꿍이 생겼습니다.

어른이 되는게, 철드는게 너무 무서웠는데

늘 소년이길 바라주는 고마운 사람이에요

언제나 선한 영향력으로 올바르게 살겠습니다????

보내주신 축복 따뜻한 마음으로 베푸는 사람이 될게여????

이 험난하고 거친 세상살이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틸 수 있게 도와준 여러분께, 나의 꿈이자 행복이 되어준 내 짝꿍 박나래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나래 글 전문이다.

나를 나로서 가장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인생의 다음 챕터로 넘어가

더 열심히 햄이랑 콩이랑 볶으며 살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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