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27)과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쯔양은 지난 1일 '마지막 해명 영상'이라며, 항간에서 떠도는 ‘임신 중절’과 ‘유흥업소 근무’ 등의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쯔양

 

[한스타= 박영숙 기자] "제발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달라"

유튜버 쯔양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 등을 해명했다. 전 연인이자 대표 A씨가 자신에게 저지른 악행도 추가로 폭로했다.

지난 1일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해명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제기한 여러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 속 쯔양은 "얼마 전 방송을 하고 더 이상 해명 방송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여러가지 의혹들로 인해 저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일이 일어나 방송을 하게 됐다. 오랜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이라 복잡한 부분도 많고 스스로도 감추고 싶었던 이야기라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었는데 많은 고민 끝에 말씀드리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쯔양은 명의도용 중절 수술 의혹과 관련해 "제가 중절 수술을 했던 걸 미리 밝힐 수 없었던 이유는 첫 라이브 때 밝혔던 성폭행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며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웠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전하며 당시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쯔양은 "녹취록 말고도 헤어진 상태에서도 강제로 당했던 것은 몇 년 간 수도 없이 많았다. 그래서 원치 않는 임신을 했었고 그로 인해 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됐다. 명의를 도용했을 수도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수사를 통해 명의 도용이 확인된다면 제가 몰랐더라도 명백히 법을 어긴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피해자 코스프레'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쯔양은 "첫 번째 라이브 방송에 폭행 녹취 파일을 이미 올려서 다시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피해 사실이 그것 밖에 없는데 모두 거짓이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듣기에는 거북할 듯 하여 극히 일부분을 올렸던 건데 그 녹취마저 의심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다"며 추가 녹취록 6개를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A씨는 쯔양의 목을 조르며 욕설을 하고 구타를 하는 상황이 담겼다. 특히 마지막 녹취록에서는 쯔양이 폭행을 당하며 비명을 지르는 상황을 인지한 소속사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A씨와 언쟁을 벌이는 상황도 함께 전해졌다.

쯔양은 "저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 감사한 PD님과 변호사님인데 현재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들이 퍼지고 있다. 심지어 신상까지 파헤치는 원치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제발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탈세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전 대표가 제 개인 계좌와 세무 처리까지 모두 관리했고 저는 원칙적으로 정산을 하자고 의견을 냈지만 돈 얘기에 유독 예민했고 항상 정산을 다 해주겠다고 말했지만 처음부터 정산을 해주지 않아서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전 대표가 세금을 내는 것을 아까워했고 정산을 해주지 않아 세무 조사를 받을 때 탈세 의혹이 있었다. 추후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쯔양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지난달 30일 쯔양 측 법률대리인은 수원지검에 김 대표를 협박·강요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세의 대표는 지난 2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쯔양이 노래방 주점에서 일하면서 웨이터로 근무하던 전 남자친구를 손님으로 만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쯔양 측은 대학생 시절 전 만난 남자친구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됐다고 해명했는데, 가세연 측에서 이 해명이 거짓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