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공격수 윤주태의 출전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윤주태SNS
[한스타= 김지혜 기자] 한국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성병을 옮긴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 공격수 윤주태의 출전을 정지시켰다.
일간스포츠가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는 소속 선수 윤주태(34)에 대해 구단 자체적으로 출전 정지 조치를 내렸다.
윤주태는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남 구단은 지난 9일 오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식 사과문을 냈다.
구단은 “최근 보도된 내용에 대해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남FC는 8일, 관련 내용에 대해 인지했으며, 즉각 확인하여 경기 출전 정지를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해당 내용은 2023년, 경남FC 입단 전 사항으로 사실관계 확인 후 구단 차원에서의 활동 정지를 윤주태 선수에게 내렸다”고 밝히며 “수사 진행 및 결과에 따라 엄중히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윤주태는 본인이 성병에 감염돼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도 여성 A 씨와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흥경찰서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고, 현재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수사하고 있다.
매체는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이후 경위서 제출과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귀띔했다. 상벌규정에 따르면 폭력행위의 경우 2~10경기 출장 정지, 500만 원 이상 제재금 등이 부과될 수 있다. 반사회적·비윤리적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엔 상황에 따라 1년 이상 자격 정지도 내려질 수 있다.
윤주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데뷔한 뒤 FC서울을 거쳐 지난 2021~2022시즌 경남, 2023시즌엔 안산 그리너스에서 뛰었다. 경남으로 이적한 시점은 지난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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