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나이 속이고 14살 남성과 데이트? 성착취 논란까지…무슨 일?

연예 / 박영숙 / 2025-02-14 16:05:19

/ 산다라박 인스타그램

그룹 '2NE1' 산다라박의 유튜브 채널. /다라TV 화면 캡처

 

[한스타= 박영숙 기자] 걸그룹 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과거 데뷔 전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영상이 해외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해외 네티즌들은 이를 문제 삼으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고, 제작진은 결국 해당 영상을 편집해 재업로드했다.

 

지난해 5월, 산다라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멤버 공민지와 함께 필리핀 여행기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데뷔 전의 한 에피소드를 회상하며 "한 남성이 다가와서 번호를 물어봤다. 너무 귀여워서 번호를 줬는데 나중에 보니 14살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자신이 19세였고, 데뷔를 앞둔 시기였다고 덧붙이며 "내가 16살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몇 번 데이트를 했다. 두더지 게임도 하고, 농구 게임도 하고,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공민지는 "귀엽다"며 장난스럽게 반응했고, 산다라박은 "그 후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며 웃으며 마무리했다.

 

이 일화는 당시엔 가볍게 흘러갔지만, 최근 영어권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해외 팬들은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나이를 속이고 접근한 것 자체가 문제", "어떠한 이유에서든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일", "산다라박이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게 더 충격적"이라며 거센 비판을 가했다.

 

공민지의 반응까지 문제 삼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이런 발언이 웃음거리로 소비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결국 해당 영상을 편집해 재업로드했다. 제작진은 입장을 밝히며 "문화권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재편집했다",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억측과 악의적인 비방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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