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신개념 모빌리티 콘셉트를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31일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전략 및 신기술 발표 콘퍼런스'에서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엠비전 X(M.Vision X)와 엠비전 POP(M.Vision POP)을 공개하고, 신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기초선행랩장인 천재승 상무는 "엠비전 POP은 5년 안에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등 기술은 상용화가 된 기술"이라며 "엠비전 X는 완전자율주행시대에 발맞춰 개발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비전 POP은 즐거운 기술(TECH JOY)을 테마로 개발된 전기차 기반의 초소형 모델이다. 현대모비스의 최신 기술을 융합해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엠비전 POP의 핵심은 폰(Phone)과 모빌리티(Mobility)의 합성어인 포빌리티(PHOBILITY)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모빌리티라는 의미를 담았다.
스마트폰과 운전대(스티어링 휠)가 도킹하는 개념을 도입했다.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운전대에 장착된 스마트폰은 그 자체가 자동차 칵핏(cockpit)이 된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화면을 차량 전면 디스플레이에 연동시켜 활용하고, 사용자 인식이나 음성 인식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센서를 활용한 자동차의 무선 조향도 가능하다.
엠비전 POP은 e-코너 모듈(차량의 각 바퀴 안에 구동, 제동, 조향, 현가 시스템을 통합한 차세대 기술)이 장착돼 차량 네 바퀴가 각각 180도까지 회전한다. 차량이 좌우로 이동하는 크랩 주행과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평행 주차도 손쉽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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