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수상 후 홍상수 감독 손 잡고 어깨에 얼굴 기댄 후 품에 안겨 눈길
[한스타= 박영숙 기자]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배우 김민희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김민희가 세계 6대 영화제로 꼽히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불륜 연인'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유천’은 한 여대 강사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몇 년째 일하지 못하고 있는 배우 겸 연출자인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김민희는 “같이 작업해 주신 배우들께 감사하고 영화를 보고 따뜻한 말들을 건네준 관객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라며 홍상수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길게 찍고 싶었는데 (촬영 기간) 5일이 너무 짧았다. 그 짧은 시간이 행복했고 너무 즐거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민희는 수상 후 자리로 돌아와 홍상수 감독에게 트로피를 건네며 손을 잡는가 하면 홍상수 감독의 어깨에 기댄 후 품에 안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함께 작업한 후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7년 공개적으로 불륜 사실을 인정해 비난을 받았다.
불륜 인정 후 김민희는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현재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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