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프로야구 역대 최대의 FA시장이 오는 6일 열릴 예정이다.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는 오승환(삼성)과 윤석민(KIA)외에 장원삼, 박한이(삼성), 이종욱, 최준석, 손시헌(두산), 강민호(롯데), 이용규(KIA), 정근우(SK)등이 대거 FA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각 팀 간판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있는 이번 FA는, 2012년 일본 오릭스에 입단한 이대호를 제외한 FA 16명이 총 261억 5000만원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번 투자 비용은 그 규모를 뛰어넘은 금액으로 측정될 것 같다는 전망이다.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삼성과 두산이 FA 시장에서 가장 분주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삼성은 MVP를 차지한 박한이와 희소성이 큰 좌완 장원삼을 잡기 위한 금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산도 내야와 외야의 축을 담당하고 있는 손시헌과 이종욱,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최준석에 대한 자체평가를 어떻게 내릴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이용규와 정근우를 보유한 KIA와 SK도 공수면에서 대체할 선수가 없기 때문에 금액은 상한가로 측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의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한 롯데의 강민호도 몸값이 예측이 불가 상태이다. 롯데는 이대호, 홍성흔, 김주찬 등을 앞서 FA에서 타구단에 내준터라 강민호는 꼭 잡겠다는 포부다.
한편, 내년 시즌부터는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도 늘어난다.기존 8개팀은 현행 2명에서 3명, 신생팀 NC와 KT는 4명까지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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