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넥센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
넥센 유격수 강정호(26)가2014년 연봉 협상에서 '절반의 대박'을 터뜨렸다.
넥센 히어로즈는4일 “금일 오전 목동 구단 사무실에서 유격수 강정호와 올 시즌 연봉 3억원에서 1억 2,000만원(40%) 인상 된 4억 2,000만원에 2014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팀 소속 선수 중 첫 번째로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한 강정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첫 협상에서 도장을 찍을 수 있게 연봉을 대폭 인상해 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내년시즌을 위해 훈련을 일찍 시작했는데 연봉협상까지 빨리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또 강정호는 “올해는 개인적으로 시즌 초 세웠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생각했던 야구를 제대로 하지 못해불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며 “내년 시즌을 야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팀목표 역시 더 이상 가을야구 가 아닌 우승이 목표라고 얘기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팀 우승에 앞장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봉 4억 2,000만원에 선뜻 도장을 찍은 강정호는 올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450타수 131안타 22홈런 96타점 67득점 15도루 타율 0.291를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한편 넥센은 강정호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2014년 연봉 계약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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