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女탈의실 문구, 왜 한 글자만 유독 까말까??

오늘의 뉴스 / 민수연 / 2013-12-06 14:31:57










▲ (출처- 부산지방경찰청 페이스북)





헬스장 탈의실 안내문구에 몰래카메라를위장 설치해 촬영한 부산의 한 헬스장 관장이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관장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 여자 탈의실 안내 문구에 구멍을 내 휴대전화로 여성들의 탈의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이 SNS를 통해 공개한 증거 사진에는 ‘옷장 열쇠는 사용 후 그대로 끼워 두세요 ^.^~’라고 적힌 안내 문구가 보인다. 무심코 보면 평범한 안내 문구지만 이 글귀의 옷장의 ‘ㅇ’자가 유독 까맣다. 이는 A씨가 ‘ㅇ’자 에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와 같은 크기의 구멍을 뚫어 촬영했기 때문이다.



완벽할 것 같았던 A씨의 범죄는 운동 전 옷을 갈아입다가 유독 한 글자만 까만 것에 의심을 품은 한 여고생 회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이에 부산지방경찰청은 ‘관장의 새까만 속을 관장해야겠다’는 재치있는 멘트로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대단한 여고생이다’, ‘헬스장도 조심해야겠다’, ‘대박 허술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