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두산베어스 공식 홈페이지)
두산 유희관이 1군 풀타임 1년만에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12일 두산베어스는 “투수 유희관과 2014년 연봉 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희관은 지난 해 연봉 26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 인상률이 무려 285%다. 이로써 유희관은 입단 후 4년만에 개인 첫 1억원대 연봉에 진입했으며 한국프로야구 역대 연봉인상률 4위, 팀 통산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두산베어스 구단관계자는 “유희관이 지난 해 두산 마운드에서 해준 역할에 대한 대우를 해줬다”며 높은 인상률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해 상무에서 복귀한 유희관은 올 시즌 총 41경기에 나와 10승 7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그는 구속 평균이 130㎞ 중반대로 프로야구 선수 치고는 구속이 느리다. 하지만 다양한 구종과 칼날같은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돌려 세웠다. 또한 유희관은 25년만에 국내 10승 좌완투수를 달성했다.
계약을 마친 후 유희관은 "그간의 역할에 보상받은 것 같아 정말 고맙고 기쁘다. 올해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도 올해 이상의 성적을 올려 정말 잘하는 선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 한해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프로생활을 하는 동안 언제나 팀에서 필요한 한결 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방심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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