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개인 음성비서 `코르타나`를 넣은 윈도우 폰 8.1 베타버전을 테스트 중이며, 내년 4월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에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의 장점을 차용하는 셈이다. 윈도우 폰8.1에서 가장 핵심적인 새 기능은 코르타나다. 음성이나 텍스트 입력으로 음성 비서와 소통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르타나로 기존 윈도우 폰의 빙 검색을 대체할 예정이다. 음성 비서는 애플 시리나 구글나우같은 대화 기능을 비롯해 휴대폰 데이터 기반의 학습 기능이 있다. 구글나우처럼 자동으로 약속시간과 약속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준다.
알림창 인터페이스도 애플, 구글을 따라갔다. 윈도우 폰 8.1 베타 버전의 알림창은 화면 위에서 아래로 미는 방식이다. 짧게 화면을 쓸면 `빠른 설정메뉴`가 나타나고 길게 쓸면 각종 업데이트 공지 등 알림 기록 전체가 보인다. 이외에 기업고객 대상의 가상사설망(VPN)도 지원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비디오와 음악 분야에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윈도우 폰 8.1에서 `빌트인뮤직허브`를 분리시켰다. 또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앱도 허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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