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26일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의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학교 경비원 임모(73)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H초등학교 숙직 경비원인 임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가방을 찾으러 다시 학교로 돌아온 초등학생 이모 양을 숙직실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이양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로 성인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동영상처럼 해보자"며 자신의 성기를 만지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검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으며 "당시엔 갑자기 정신이 나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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