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매체 '유로스포트' 이탈리아판은 2013년 한해를 가장 뜨겁게 달군 동계 스포츠 뉴스를 키워드 A부터 Z까지 나열해 23가지를 선정하면서 김연아를 영문 이름 '유나'를 통해 Y항목으로 꼽았다.
이 매체는 "빙판 위의 여왕. 몇 분만 보고 있어도 경외감이 든다"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카롤리나 코스트너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지난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언급했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2년 만에 복귀한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합계 218.3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처음 뛴 지난 달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서도 두 달 간의 부상 공백을 딛고 200점을 넘기며(204.49점) 성공적인 무대를 펼쳤고, 내년 2월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매체가 선정한 23개 뉴스엔 대부분 유럽 선수들이 선정됐으며 아시아 선수로는 김연아와 중국의 스키점프 스타 슈 멩타오, 2명이 선정됐다.
반면 ISU 그랑프리 시리즈 여자 싱글을 휩쓴 아사다 마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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