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외국인 관광객 집단 감염 '충격'

오늘의 뉴스 / 이지원 / 2014-01-10 12:11:49
사진=SBS뉴스 화면 캡처 사진=SBS뉴스 화면 캡처


노로바이러스 주의보가 전국에 발령 예정인 가운데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일 "지난달 입국한 홍콩과 대만 관광객 500명 가운데 16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역학 조사를 벌였다"면서 "이들 중 300명에게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집단 식중독의 감염원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인된 것은 올 겨울 들어 처음이다. 또 단체 급식소가 아닌 일반 식당에서 대규모로 감염된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 관광객은 지난달 28일 춘천의 한 식당에서 닭갈비를 먹고 다음 날 설사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식당에서 쓰는 지하수에선 노로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 종업원들에게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식당의 영업정지를 요청하는 한편, 10일 전국에 노로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만에서는 한국 관광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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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는 집단 식중독의 감염원으로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며 크기가 매우 작다. 또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영하20도에서도 살아남는 강한 생명력으로 추운 겨울에도 쉽게 감염된다.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는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이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대부분 며칠 이내 자연적으로 회복지만 특정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손을 잘 씻는 등 위생관리가 필수다.

노로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메스꺼움, 오한,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며칠내 자연적으로 회복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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