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포르투갈)가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14일(한국시각) 호날두는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2013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경쟁자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프랑크 리베리(프랑스)를 제치고 축구선수 최고 영예의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발롱도르를 다시 받게 됐다.FIFA 발롱도르는 지난 2010년부터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가 통합된 것으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진다.
프랑스풋볼은 지난 1956년부터 발롱도르를 시상해 왔다.호날두는 각급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의 발롱도르 투표 결과 27.99%의 득표율로 메시(24.72%)와 리베리(23.66%)를 따돌리고 정상에 자리했다.이날 호날두는 전설적인 축구선수 펠레(브라질)가 시상자로 등장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자 연인인 모델 이리나 샤크와 입을 맞춘 뒤 시상대에 올랐다.
이후 그는 자신을 축하하러 온 아들을 끌어 안은 뒤 연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수상 소감을 밝히며 감격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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