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에이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메이저리그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은 물론 전체 포지션을 통틀어 연봉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됐다.
커쇼는 16일(한국 시각) LA다저스와 7년간 2억 1500만달러 (한화 2284억원)에 재계약했다. 총액 기준으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6위, 연평균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액 게약이다.
이에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커쇼가 LA다저스와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또한 계약서엔 5년 뒤 커쇼의 의지에 따라 FA선수를 신청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고 전했다.옵트아웃은 선수와 구단의 계약 기간 중, 연봉을포기하는 대신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다.5년뒤라 해도 커쇼의 나이는 31살에 불과해 다시 한 번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한편, 커쇼는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77승46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으며, 최근 4시즌 동안엔 64승을 거두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최근 3년째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키며 사이영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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