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의 해결사 역할을 한 검사가 구속됐다.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에이미의 민원 해결을 도와준 전 모 검사에 대해 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영장을 발부한 뒤 구속 수감했다.

전 검사는 자신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했던 에이미로부터 지난해 "성형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 모 원장에게 "병원을 압수수색하겠다. 수술비를 돌려주지 않으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모 원장은 에이미에게 700만 원 상당의 재수술과 치료비 지원 등드로 1500만 원가량을 배상했다. 또 전 모 검사가 에이미에게 수차례에 걸쳐 1억원을 송금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전 모 검사는 "프로포폴 사건을 수사하며 에이미와 알게 됐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됐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에이미 측은 "법률 조언을 받은 것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밝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또 한 전 모 검사 측 변호인 "두 사람이 사귀었던 건 맞다. 별도로 준 1억 원은 연인 관계라면 그냥 줄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에이미와 검사 연인 관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둘이 연인관계였어', '에이미 부자라며? 근데 왜 1억 받은거지?', '검사는 연인이라는데 에이미는 부인하고 뭐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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