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대표팀, 러시아 꺾고 공동 4위 점프

한스타미디어 / 온라인 뉴스팀 / 2014-02-14 03:31:01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신미성, 김지선,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이 지난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스웨덴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한국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신미성, 김지선,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이 지난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스웨덴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한국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개최국 러시아를 완파하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신미성(36)과 김지선(28),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가 출전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러시아와의 풀리그 4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중국, 영국, 일본, 러시아 등과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경기 초반 각자 후공에서 점수를 따내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1엔드와 3엔드에서 러시아는 각각 1점을, 한국은 2엔드와 4엔드에서 각각 2점을 따내며 앞서갔다.

5엔드에서 한국은 러시아에 1점을 내주며 4-3으로 리드한 채 다시 후공 기회를 잡았다. 6엔드에서 양 팀은 득점을 하지 못했고 승부는 7엔드로 이어졌다.

7엔드 러시아는 마지막 스톤을 한국 스톤 2개 사이 정중앙에 위치시켰다. 하지만 한국은 당황하지 않고 한국의 스톤을 맞춰 러시아 스톤을 밀어내며 3점을 획득, 7-3으로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엔드에서는 러시아가, 9엔드에서는 한국이 각각 1점을 따냈다. 마지막 10엔드에서 러시아는 5개의 스톤까지 경기를 진행한 뒤 포기를 선언, 한국이 승리를 챙겼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 세계랭킹 5위 중국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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