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스타' 심석희(17·세화여고)가 여자 1500m 종목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종목 결승에서 2분19초140을 기록, 중국의 저우 양(2분19초140)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저우 양은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은메달은 심석희가, 동메달은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2분19초416)가 차지했다.
7명의 선수가 경기를 펼친 가운데 심석희는 초반 4위에서 경기를 펼쳐갔다. 심석희는 10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와 선두로 올라섰다.
심석희는 아리안나 폰타나, 저우 양 등과 함께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2바퀴를 남기고 심석희는 저우 양에게 인코스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코너에서 심석희는 재역전을 노렸지만 저우 양을 제치지 못하고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편 한국의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추월 과정에서 넘어지며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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