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소치 해안 클라스터 올림픽파크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과 1·2위를 다투던 우리 대표팀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놓고 심석희(17·세화여고)가 중국 선수를 추월하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다.
공상정은 인터뷰에서 "실수 없이 잘 끝내서 정말 좋다. 힘들게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화교 3세인 '귀화 선수'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공상정은 한국 선수들이 취약한 단거리 종목에서 특히 두각을 드러낸다. 스타트가 좋고 순간 가속도를 붙이는 능력이 빼어나 앞으로 500m종목에서 중국 선수들과 맞붙을 미래의 에이스로 꼽히고 있다.
공상정은 대만 국적을 지닌 화교 3세로 한국에서 태어났다. 2011년 국적을 바꾸고 태극마크를 단 귀화선수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