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원 동해시 묵호항 동남방 약 7마일(약 11km) 해상에서 범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강원 동해해경은 20일 "9.77t급 자망어선 선장 박모씨(65)가 19일 오후 4시쯤 묵호항 동남방 해상에서 길이 4.55m, 둘레 2.42m의 범고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범고래는 죽은지 하루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외상이 없는 등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유통증명서를 발부해 수협에서 위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고래를 불법 포획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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