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 은메달리스트 스콧 모이어(27·캐나다)가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갈라쇼를 "넘버 원"이라고 극찬했다.
김연아는 23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에이브릴 라빈이 부른 '이매진(imagine)'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반전(反戰) 메시지를 담은 '이매진'에 김연아의 아름답고 우아한 연기가 어우러져 보는 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갈라쇼를 마치고 김연아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을 때 옆을 지나가던 스콧 모이어는 김연아의 어깨를 두드리며 "퀸 연아, 넘버 원(Queen Yuna, No.1)"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연아는 쑥스러운 듯 "고맙다"며 웃음으로 답했다.
김연아를 극찬한 스콧 모이어는 테사 버츄와 함께 아이스댄싱 팀을 이뤄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갈라쇼에서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는 형광색 깃발 2개를 들고 등장했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깃발도 제대로 흔들지 못했고 스케이트가 걸려 넘어질 뻔 하는 등 올림픽 챔피언다운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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