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김지호의 지적장애가 쌍둥이 남동생 이서진 때문임을 암시했다.
1일 방송 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3회에서 강동희(옥택연 분)가 강동옥(김지호 분)이 바보가 된 것은 모두 강동석(이서진 분) 때문이라고 분노했다.
이 날 검사가 돼 돌아온 손자 강동석이 본가가 아닌 관사에 들어가 살기로 했다는 것을 알자 강기수(오현경 분)는 식음을 전폐했다.
강동탁(류승수 분)은 동생 강동석을 찾아가 상황을 알리며 “아무리 우리가 싫어도 할배랑 동옥이한테는 이러면 안 되지 않냐”고 말했다.
강동석은 마지못해 집으로 들어갔고, 그 때 강동희는 할아버지 강기수에게 “잘난 놈만 손주고 나머지는 손주가 아니냐?”면서 성을 냈다.
이어 강동희는 “밥 무라, 할배. 할배, 우리 엄마한테 이라는 거 아이다. 양심이 있으믄 이라믄 안 된다. 남편은 여자에 미쳐 30년 동안 집에 안 들어오고, 혼자 할아버지 똥 수발 오줌 수발 다 해 가면서 고생만 했다”면서 장소심(윤여정 분)의 편을 들었다.
장소심이 말리자 더욱 분노한 강동희는 “내도 안다. 동옥이 누야 바보 된 거, 다 할배랑 강동석이 때문이잖아”라고 말했고 이를 듣던 강동석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보였다.
바보가 된 강동옥의 사연은 호기심을 자극하며 흥미를 더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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