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대세 배우들이 만났다.
배우 류승룡, 심은경, 이준이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 목소리 연기로 호흡을 맞춘다.
3일 제작사 다다쇼는 "류승룡과 심은경, 엠블랙 이준이 '서울역'에 목소리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세 배우가 목소리 배우로 캐스팅된 '서울역'은 '돼지의 왕'(2011),'사이비'(2013) 등 사회 고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낸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이다. '서울역'은 한국의 중심으로 통하는 관문 '서울역'에 사는 한 명의 노숙자로부터 시작된 이상 증상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도시전체가 아비규환으로 몰아가는 재난 상황을 그렸다.
심은경은 이번 작품에서 가출한 10대 소녀를 맡았으며 류승룡은 딸을 찾기 위해 서울역 일대를 미친 듯이 찾아 헤매는 아빠로 분한다. 심은경의 남자 친구론 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함께 한다.
연상호 감독은 "2006년부터 기획한 작품이다. 드디어 제작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특히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진행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은 "이 영화에는 강력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며 "연상호 감독의 전작을 보고 꼭 한번 그의 작품에 참여해보고 싶었다.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심은경은 "연 감독의 전작 '사이비'를 인상 깊게 봤다"며 "이렇게 같이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은 '시나리오를 읽고 평범하지 않은 전개에 재미를 느꼈다. 존경하는 류승룡 선배님과 심은경 씨와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역'은 2015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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