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의 65%가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로컬리틱스는 지난 달을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제조사별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이 전체의 65%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최고급인 갤럭시S 시리즈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만 해도 30%에 달했다. 이는 삼성전자 제품의 가장 대표적 시리즈인 갤럭시S 시리즈가 전체 삼성전자 제품중의 비율이 절반가량(약 46%)을 차지하는 셈이다.

갤럭시S 시리즈 제품군별로는 갤럭시S4가 10%, 갤럭시S3가 15%, 갤럭시S2가 4%, 갤럭시S가 1%를 각각 차지했다. 이례적으로 최신 제품인 갤럭시S4보다 갤럭시S3의 사용량이 1.5배 더 많은 것이 주목 된다.

로컬리틱스는 그 이유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갤럭시S4가 시장 진입에서 어려움을 겪었거나, 갤럭시S3 등의 제품을 보유한 사용자가 업그레이드 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조사업체는 갤럭시S5가 이전의 시장 판매구조를 따라간다면 수개월 내에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장 높은 인기 제품인 갤럭시S3의 2년 약정 만료에 따른 교체 시기에 갤럭시S3 이용자가 갤럭시S5로 갈아타는 현싱이 늘어나리라는 것이다.

이 업체는 "짧게는 갤럭시S3·S4가 영향력을 유지할 것이지만 길게 보면 4월에 출시될 갤럭시S5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성공작이 될 것이라고"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점유율을 보인 회사는 전체의 7%를 차지한 LG전자였으며 이어 HTC(6%), 소니(5%), 모토로라(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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