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시범경기서 맞붙은 개그맨 라이벌 팀 외인구단과 개그콘서트의 사령탑 김현철감독과 이동윤 감독은 경기 중 인터뷰에서 웃음 섞인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개그콘서트 이동윤 감독은 경기를 앞둔 소감을 묻자 “올해 첫 경기다. 많이 연습했다. 선수들에게다치지 말고 재미있게 잘 해보자고 주문했다”며 첫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그는 “팀 분위기를 바꾸고자 팀명과 유니폼을 바꿨다. 바꾼 유니폼은 비싼 유명 메이커다”라며 살짝 자랑을 곁들여 처음부터 주변의 웃음을 유도했다.
이에 외인구단 김현철 감독도 "동계 전지훈련을 충분히 했다. 작년에 준우승했으니 올해는 우승을 노리겠다"며 "오늘 경기는 시범경기인 만큼 승부에 연연하기 보다 전력 점검차원에서 치르겠다"고 말했다. 또 시범경기 일정 상 더블헤더를 치르게 된데 대해서는 "사회인야구에서 야간경기로 더블헤더는 사실상 힘들다. 그러나 한스타 야구의 요청이니안하면 찍힐 것 같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스개 공치사를 한 뒤 "힘들더라도 선수 전원을 고루 기용해 볼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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