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6시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하는 한스타 야구 봉사 리그’ 세 번째 경기가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공직자팀 ‘감사원 블루아이스’와 연예인 야구팀 ‘개그콘서트’가 한 판 승부를 펼쳤다.
이 날 초반 팽팽하던 경기는 4회 들어 타선이 폭발한 감사원으로 급격히 기울면서 15-2로 감사원이 대승을 거뒀다.
감사원 김병필 감독은 “오늘이 시즌 첫 경기 였다. 초반에는 조금 밀릴 줄 알았는데, 4회때 대거 선수교체를 통해 경기 흐름을 잡은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공·수·주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힌 감사원 모습에서 훈련량이 많은 것 같다고 하자 김 감독은“공무원조직이라 꾸준히 하긴 어렵다. 오늘 경기를 위해지난 주 선수들이 3시간 연습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감사원 블루아이스’에 대한 소개를부탁하자 “2010년 여름에 창단했다.출장이 많은 조직이라 전체가 모일 기회가 적다. 젊은 사람들을 주축으로 축구말고 야구를 해보자 해서 만들 게 됐다”고 간략하게 답변했다.
김 감독은 “연예인들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한스타 리그에 참여하게 됐다”고 넉살 섞인 농담을 건넨 뒤 “지난 시즌에는 주중 야간리그에 참여했는데 출장이 많아 선수들이 모이기 힘들었다. 그래서 주말리그를 알아보던 중 참여하게 됐다”고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참여 계기를 밝혔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주문하는 사항에 대해선 “특별한 지시보다는 부상 조심 이야기를 많이한다”며 “사회인 야구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안다치는 것이 우선이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경기하자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최소 4강 안에 드는 것이 올 리그 목표라고 밝혔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감사원 블루아이스'가 이번 리그 목표를 이뤄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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