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인 '나는 남자다' 제작진은 20일 이 방송의 컨셉트에 대해 "19금 코드 방송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방송인 유재석이 진행을 맡은 '나는 남자다'의 성공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가 "유재석이 공중파에서 19금 방송을 시도했다가 안 된 적이 있다"고 말하자 허지웅은 "유재석이 새로 하는 방송도 19금 토크쇼 형식이 아닐까 싶다"며 "남자 MC들만 있는데 여자 방청객 없이 남자들만 모으고 제목도 무슨 '남자다'고 하면 그게 될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는 남자다' 제작진은 "'나는 남자다'는 허지웅이 우려했던 19금 코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남자다'는 MC 유재석, 노홍철, 임원희가 남자 방청객들과 남자들만이 공감하는 관심사를 두고 이야기 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프로그램의 컨셉트를 공개했다.
'나는 남자다'는 오는 4월 9일과 16일 2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허지웅의 '나는 남자다' 언급에 대해 누리꾼들은 "유재석 디스한 허지웅, 마녀사냥같은 프로그램이 아니구나" "여자들만 나오는 프로그램은 안 만드나?" "유재석을 건드리다니" "유재석 새 예능 재미있을까?" "'나는 남자다' 첫 방송 전에 홍보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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