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는 2030년이 되면 5,200만명 수준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 후 감소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 2040년 우리나라 인구는 10명 중 3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채워질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022만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0명 당 자연증가율은 3.3명으로 지난 2012년(4.3명)보다 1명이 줄어들었다. 인구 성장률이 둔화된 것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인구는 2030년 5,216만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감소세로 돌아서 2040년이 되면 인구가 5,109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2.2%로 고령사회(14%)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대로 가면 2030년에는 인구 4명 중 1명(24.3%)이 65세 이상 노인이 되고, 2040년에는 인구 3명 당 1명(32.3%)으로 노인이 증가하게 된다.
15~64세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하는 노인 수도 지난해 16.7명에서 2040년에는 57.2명으로 3배 이상 급증하게 될 전망이다.
대신 젊은 층 인구는 계속 줄어들어 학생수는 계속 감소하게 된다. 지난해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가 15.3명, 중학교 16명, 고등학교 14.2명으로, 2012년에 비해 각각 1명(초), 0.7명(중), 0.2명(고)씩 줄었다.
학급당 학생수도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23.2명, 중학교 31.7명, 고등학교 31.9명으로 집계됐다. 1980년에 학급당 학생수가 초등학교 51.5명, 중학교 62.1명, 고등학교 59.8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34년만에 절반 가량 줄어든 셈이다.
한편, 지난해 고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은 70.7%로 2012년에 비해 0.6%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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