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지주막하출혈 수술 비용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는 뮤지컬 '태양왕'의 두 주인공 배우 안재욱과 신성록이 출연했다.
이 날 방송에서 안재욱은 지난해 2월 여행차 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져 한달 간 병원에 입원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안재욱은 "미국 도착 후 식사하는 도중 속이 좋지 않았다. 피로가 누적됐구나 싶어 숙소로 올라갔다. 그런데 명치가 너무 답답했다. 구토를 하려고 하던 중 목 뒤부터 찢어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진 후 병원에서 수술 하기까지 다섯 시간이걸렸고 경황이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한 달 동안 누워있었다. 병원비가 45만달러(약 5억원)가 나왔다"고 밝혀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안재욱은 "너무 큰 액수에 현지 법조계에 자문을 구한 결과 그 금액을 다 내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고 해서 현재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수술 후유증이 없다며 "회복이 잘 돼서지주막하출혈 수술을 하신 분들이 희망을 얻더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수술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술비가 5억? 장난 아니네" "안재욱씨 쾌유하세요" "수술비 엄청 비싸다", "이래서 의료 민영화는 안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주막하출혈은 뇌압이 상승해 뇌를 감싸고 있는 지주막 아래 공간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발병 전 갑작스러운 두통과 심한 구토증상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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