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3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경력이 단절돼 재취업에 힘들어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 날 방송에서 지난 2004년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가 나와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17번의 재수술을 거친 한혜경 씨는 사연이 소개됐던 당시보다 많이 좋아진 상황으로 제작진과 만났다. 하지만 한혜경 씨는 "아직까지는 밖에 돌아다니는 것이 쉽지 않다"며 사람들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했다.
또과거 가수를 꿈꾸며 남다른 미모를 가졌던 한혜경 씨는 예뻐지고 싶어 불법 시술을 받게 됐던 것이 불행의 시작이 되었음을 밝혔다.
이어 "불법 시술로 얼굴이 커졌어도 시술에 대한 욕심때문에 시술사를 찾아갔다. 시술사가 실리콘이 아닌 뭔가 삭히는 주사를 놔줘 상태가 나아지자 계속 주사를 찾게됐다"며 "얼굴이 커질수록 더 강해보이는 느낌을 받아 나중에는 약을 구해 직접 넣었다. 처음에는 좋은 약이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 공업용 실리콘을 넣게돼 피부가 망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직장을 구하기 위해 컴퓨터를 배우며 즐거움을 찾는 모습으로 취업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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