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여진구, '내 심장을 쏴라'에서 동갑내기 호흡

스포츠 / 이지원 / 2014-04-07 14:59:20
사진=이민기(좌), 여진구/뉴스1 사진=이민기(좌), 여진구/뉴스1


배우 이민기와 여진구가 동갑내기 친구로 호흡한다.

7일 제작사 주피터필름은 "이민기와 여진구가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살 동갑내기의 질주하는 청춘을 유머와 감동으로 그린 '내 심장을 쏴라'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영화의 원작 소설인 '내 심장을 쏴라'는 '7년의 밤', '28' 등 베스트셀러 소설을 쓴 정유정 작가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현실감과 강렬한 주제의식, 탁월한 구성, 이야기를 관통하는 빼어난 유머와 반전을 바탕으로 2009년 1억원 고료의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민기는 극 중 가족들과의 유산 싸움 과정에서 강제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승민' 역을 맡았다. 언제나 탈출을 꿈꾸는 자유분방한 인물로 보이지만 내면의 깊은 고통은 감추고 살아가는 남자이기도 하다.

그동안 이민기는 영화 '해운대'(2009), '퀵'(2011), '연애의 온도'(2013), '몬스터'(2014)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데 이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여진구는 어머니의 자살 이후 정신분열증을 앓게 된 '수명'으로 분한다. 여진구는 2013년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아역이라는 수식어를 무색하게 하는 연기력으로 제34회 청룡영화상과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상을 받았다. 여진구는 이번 영화에서 실제 나이보다 일곱살 많은 25세 청년 연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주요 캐스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영화'내 심장을 쏴라'는 오는 5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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