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와 빅뱅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18명이 YG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주가 된다.
YG는 8일 "최대 주주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2대 주주인 양민석 대표 이사가 대주주로서 각각 행사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 중 8만1400주를 싸이와 빅뱅 등 소속 가수와 연기자 18명에게 양도했다"고 밝혔다.
대주주와 소속사 대표가 아티스트들에게 신주인수권을 양도한 것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최초의 사례다.
YG 관계자는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 선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양현석 대표와 양민석 대표이사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신주인수권은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거의 무상으로 양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티스트들 성과에 따라 YG 주가도 오르는 만큼 소속사와 아티스트들이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효율적 경영과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싸이ㆍ빅뱅이 YG 주주가 됐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YG 대단하다", "싸이ㆍ빅뱅 YG 주주, 부럽다", "양현석 인심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