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영화 '권법'에서 하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영화 '권법' 제작사 측은 주인공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던 여진구 소속사 측에 최종 하차 통보했다.
이에 여진구 측은 "여진구가 영화'권법' 제작사 측에서 계약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 캐스팅이 바뀌는건 영화 제작에서 비일비재한 일이다. 하지만 '권법'의 경우 여진구가 출연을 확정하고 계약까지 완료된 상황에서 제작진들이 김수현을 캐스팅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영화 '권법'은 배우 조인성의 컴백 작품으로 꼽히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크랭크인이 늦어지며 조인성 캐스팅이 무산되고 여진구에게 출연이 돌아갔다. 하지만 여진구도 하차하게 되면서 물망에 오른 김수현도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진구 '권법' 하차통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영화는 촬영 전부터 비호감", "여진구가 영화에 미스캐스팅이긴 한데 그래도 여진구니까 괜찮음", "여진구 하차, 일방통보는 너무한 거 아닌가"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영화 '권법'은 에너지가 고갈돼가는 미래를 배경으로 우연히 범죄자들이 모여 사는 '별리'라는 마을에 들어가게 된 고등학생 소년 권법이 그곳에 감춰진 무한 에너지의 비밀을 거대 세력으로부터 지키려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SF판타지 액션영화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을 연출한 박광현 감독이 10여년 간 준비해 온 작품으로 약 2000만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한중 합작 프로젝트로 2016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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