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통령’ 서태지가 올 가을 9집 앨범으로 컴백할 전망이다.
11일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9집 준비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가을이 될 수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컴백 날짜를 잡진 못했다. 그러나 8월에 앨범을 내고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일정은 여건상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해 12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정착한 후부터는 음악 작업이 잘돼 이제 거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며 “2014년 안으로는 완성된 9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컴백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가요계에서는 서태지가 올여름 치러지는 각종 록 페스티벌 출연 제안을 잇달아 받자 이즈음 새 앨범을 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앨범 작업 기간이 긴 뮤지션이고 8월 말 아내인 배우 이은성이 출산을 앞둬 가을 이후 앨범 발매와 단독 공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의 9집은 2009년 7월 발표한 정규 8집 이후 5년 만의 복귀로 팬들은 물론 방송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16세 연하의 연기자 이은성과 깜짝 결혼을 발표했고, 8월에는 아빠가 되는 등 이전과 달리 자신의 개인사를 공개하는 서태지가 이번 음반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