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라디오 진행 도중 울컥···"슬프고 속상하다"

스포츠 / 이지원 / 2014-04-17 17:00:41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홈페이지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홈페이지


개그우먼 김신영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울컥하며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친구를 잃은 사실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DJ 김신영은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에서 친구를 잃었던 사실을 밝혔다.

이 날 김신영은 한 청취자의 사연을 잃던 도중 말을 꺼냈다. 김신영은 “나도 대구 지하철 사고 때 내 친구를 잃었다. 지금도 그게 상처로 남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생존자) 친구들도 마음을 잘 먹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신영은 “새벽에 일어났는데 인터넷을 하게 되더라. 혹시 한 명이라도 구조가 됐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너무 슬프고 속상하다. '왜 그랬을까'하고 화도 난다”며 울컥하다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진도에 비가 내리고 있다더라. 너무 착잡하다”며 "어떤 말이어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많이 속상하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는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교생 및 승객 459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4시 기준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87명의 신변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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