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언론 뉴스 타파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지적해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뉴스타파는 17일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자초'라는 6분26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단원고 실종자의 한 부모가 "사고 현장에 UDT나 다른 해경 잠수부대원들 아무도 지금 안 들어가고 있는 거냐"고 질문하자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민간 잠수부만 들어 갔다"고 답했다.
그러자 부모는 "구조대가 민간 잠수부밖에 없고 지금 아무도 UDT나 해경 잠수부나 아무도 없다는데 어떻게 된 거에요"라며 강하게 항의한다. 또 "산소 집어 넣는다는 말은 뭐였냐. 지금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네"라며 정부의 말과는 상이한 대처에 허탈감을 드러냈다.
또 한 실종자 학부모들은 정치인들의 방문에 "6·4 지방선거 때문에 온 거냐"면서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현재 뉴스타파 동영상을 보기 위한 사람들이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뉴스타파 홈페이지는 다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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