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과 가수 산이의 신곡이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24일 KBS 한 관계자는 가요심의 결과 포미닛의 '들어와'와 산이의 '보디랭귀지'를 포함한 6곡에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KBS 측은 방송 부적격 이유로 가사 일부분이 남녀의 정사 장면을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에 산이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예상했던 일이라 KBS에 재심의 요청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포미닛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도 "재심의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한 달 전에 발매된 곡인데 왜 지금 심의판정이 났는지 모르겠다"며 "한 달 전 SBS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을 때도 재심의 요청을 안 했다. 교정을 하다 보면 원곡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S는 이외에 강민희의 '누나라고 불러', 에디 킴의 '슬로우 댄스(Slow Dance)', 선영이의 '계란한판', 팬텀의 '끊어줄래'에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가사 중 일부가 특정 상품의 브랜드를 언급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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