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윤우리 기자가 세월호 유가족을 위한 안산시 택시 기사들의 따뜻한 온정 소식을 전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24일 윤 기자는 tv조선 뉴스특보에서 진도 팽목항에서 안산 403km 구간을 달리는 '착한 다람쥐 택시’를 소개했다.
'착한 다람쥐 택시'는 안산 개인 택시 10여대로 희생자 가족들을 진도에서 안산까지 무료로 태워 먼 길을 달리고 있다. 기름값과 고속도로 통행료를 합치면 13여만 원. 이 비용을 택시기사가 자비로 부담하고 있다.
윤 기자는 "지금 택시기사인 내가 사망자 가족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조금이라도 편하게 안산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것 뿐이기 때문"이라며 "4시간을 넘게 달려야 하는 차 안에서 위로의 말도 건네기 어렵고, 그저 눈물과 침묵이 흐를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TV조선 윤우리 기자의 '착한 다람쥐 택시' 뉴스를 본 네티즌들은 "뉴스 보면서 울긴 처음이다", "기자도 얼마나 맘이 아팠으면 울까", "안산 택시기사분들 대단하시다", "그래~ 아직 대한민국은 살만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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