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기상 악화, 구조 작업 난항

오늘의 뉴스 / 이지원 / 2014-04-27 15:10:13
사진=뉴스1 전남 진도에 거센 파도가 몰아쳐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뉴스1
전남 진도에 거센 파도가 몰아쳐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12일째인 27일 오후 진도 인근 바다에는 비바람과 높은 파도로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날 사고 해역에는 전날부터 시작된 빗줄기와 바람으로 바지선 4척 가운데 2척이 관매도로 피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사고 해역에는 초속 10~14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도 2~3m로 평소보다 높게 일고 있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중이지만 바람이 부는 등 기상상황이 악화되면서 풍랑주의보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구조팀은 이날 새벽 정조시간에 맞춰 8명이 선내 진입을 시도했으나 수색 성과는 없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7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상이 어제보다 더 나빠져 오늘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정부는 악화된 기상 여건 속에서도 구조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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