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악매체 빌보드가 한국 가요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 K팝 걸 그룹 톱10을 선정했다.
지난달 30일 빌보드는 K팝 칼럼 케이타운을 통해 '꼭 알아야 하는 K팝 걸그룹 톱10(Top 10 K-Pop Girl Groups You Need to Know)'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가요계에 계보를 잇는 대표 걸 그룹 10팀을 조명했다.
빌보드는 첫 번째 주자로 S.E.S를 꼽으며 "90년대 초부터 2000년대 후반에 걸쳐 K팝에 엄청난 충격을 준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남성이 지배적이던 가요계에 태풍을 몰고 온 그룹"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주자로 선정한 소녀시대에 대해선 "현재 K-팝 열풍의 선두주자이자 국내 걸그룹을 대표하는 1인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핑클이 세 번째 주자로 소개됐다. 빌보드는 핑클에 대해 "S.E.S의 가장 큰 라이벌"이라며 "이후 핑클의 리더인 이효리는 K팝 역사상 가장 성공한 여자 솔로가수가 됐다"고 전했다.
네 번째로 소개된 원더걸스에 대해서는 "아시아 밖에서 K팝을 소개하는 역할을 했던 팀"이라며 "원더걸스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있기 전 이미 '노 바디' 영어 버전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 76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과 함께 애프터스쿨, 2NE1, 베이비복스, 브라운아이드걸스, 쥬얼리, 씨스타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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