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쓰리데이즈'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종영했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마지막회는 세월호의 참사를 애도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가 98년 양진리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진심어린 사죄 후 악의 축 김도진(최원영 분)이 계획한 제2의 양진리 사건을 막는 해피엔딩의 모습을 그렸다.
그리고 제작진은 마지막 장면 엔딩자막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쓰리데이즈' 제작진은 "그동안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부터 시청자로 돌아가 그 슬픔과 고통을 같이 나누겠습니다.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 힘내십시오"라는 인사로 위로를 보냈다.
'쓰리데이즈' 종영 소식과 해당 자막을 접한 누리꾼들은 "쓰리데이즈 종영했구나" "쓰리데이즈 개념있는 드라마네" "쓰리데이즈 눈물 날 뻔했다" "쓰리데이즈 자막이 눈에 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쓰리데이즈'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쓰리데이즈'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13.8%, 수도권 기준 15.9%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개과천선'은 7.1%, KBS '골든크로스'는 6.1%를 기록했다.
'쓰리데이즈' 후속으로는 차승원, 이승기, 고아라 등이 주연하는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7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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