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평소 노숙 생활을 고집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키아누 리브스가 연인 제니퍼 사임때문에 노숙생활을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 개봉한 '매트릭스' 이후 전세계적인 스타가 된 키아누 리브스는 어느 순간부터 노숙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당시 동료배우 리버 피닉스의 약물중독 사망으로 힘들어 하고 있던 키아누 리브스는 제니퍼 사임은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의 소개로 만나 상처를 회복해나갔다.

키아누 리브스는 제니퍼 사임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두 사람은 적극적으로 사랑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제니퍼 사임은 임신 8개월 만에 아이를 유산하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키아누 리브스와 이별했다. 급기야 이별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제니퍼 사임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에 키아누 리브스는 제니퍼 사임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거리로 뛰쳐나가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키아누 리브스는 노숙 생활 도중에 '매트릭스2', '매트릭스3', '콘스탄틴' 등의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며, 현재까지도 거리를 전전하며 제니퍼 사임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아누 리브스와 제니퍼 사임의 이야기를 본 네티즌들은 "키아누리브스, 안타깝네요", "키아누리브스와 제니퍼 사임, 아픈 사랑이네요", "키아누누리브스, 사랑때문에 노숙하는거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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