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커밍아웃,"나 괴물아냐"

스포츠 / 이지원 / 2014-05-08 13:13:58
사진=올리브 '셰어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올리브 '셰어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디자이너 김재웅이 방송 도중 커밍아웃해 화제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셰어하우스'에서 김재웅이 커밍아웃을 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 날 방송에서 방송인 이상민은 김재웅에게 '남자를 좋아하냐, 여자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재웅은 굳은 표정으로 '그만하자'며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김재웅은 출연자들이 모여있는 집에 다시 돌아와 "사람들을 만나면 열이면 열, 다 궁금해하는 얘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이상민, 최성준, 손호영과 똑같은 남자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그런데 그게 큰 죄가 되더라. 제일 속상한 게 그것이다. 나는 괴물이 아니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8일 케이블채널 올리브 '셰어하우스' 관계자는 "김재웅의 커밍아웃이 제작진의 의도하에 설정된 연출이 아니다"라며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고 본인의 합의하에 편집 없이 방송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웅 커밍아웃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재웅 커밍아웃, 용기있는 발언", "그동안 마음 고생 심했겠다", "이상민이 너무 몰아 세운것 같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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